Login

퀘벡 ‘백신 미접종 과세’ 발표 하루만에 예약 급증

김수경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12 16:25

백신 예약 전화 하루새 2000건 늘어나



캐나다 퀘벡주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주겠다고 발표하자 백신 접종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고 CNN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 총리는 지난 11일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 의료 시스템에 매우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대부분의 인구가 이에 대한 결과를 요구하는 것은 정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희생을 한 인구의 90%에 대한 공정성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그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고 총리는 이들에게 부과될 벌금액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 세부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다. 의학적 면제 대상자에게는 벌금이 면제된다. 퀘벡주 정부에 따르면 퀘벡 주민의 90%가 코로나 백신을 최소 1회 접종받았다. 하지만 퀘벡 병원에 입원해있는 대다수의 코로나 환자들은 여전히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다.

이번 발표가 나오자마자 몇 시간만에 퀘벡주에서 하루만에 백신 예약이 급증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뒤베 퀘벡주 보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1차 접종 예약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10일에는 약 5000건 예약이, 11일에는 약 7000건 진행됐다”며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퀘벡주 정부는 지난주 주민들이 알코올이나 대마초를 구입하려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도 백신 예약이 급증한 바 있다. 뒤베 보건장관은 당시 “단 며칠 만에 1차 접종 예약이 하루 6000건 이상으로 늘어났다, 백신 접종을 결정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1차 접종을 받기에 너무 늦지 않았다, 자신을 보호하십시오”라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인구의 약 4분의 1이 거주하고 있는 퀘벡은 캐나다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한 곳 중 하나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텍사스 초등학교 참사’에 총기 규제 강화
트뤼도 “일상에 총 필요하지 않아” 강조
캐나다가 권총을 개인적으로 소유하거나 판매, 양도 등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한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백신 예약 전화 하루새 2000건 늘어나
캐나다 퀘벡주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주겠다고 발표하자 백신 접종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고 CNN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프랑수아 르고 퀘벡 총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을 권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 시각) 밝혔다. CDC의 이번 단축에 따르면...
영국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두 번 백신 접종을 받은 백신 완료자들이었다고 영국 가디언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영국 보건안전국(UKHSA)에 따르면 이날 영국에서 코로나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75명 늘었다. 이날까지 확인된 영국의...
전세계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두 나라 중 한 곳으로 북한이 지목됐다.1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세계에서 북한과 에리트레아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다국적제약사 머크(MS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알약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고 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머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입원 위험이 있는 경증·중증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환자에 대한 경구 치료제...
전세계서 흥행돌풍 부작용 우려… 美·英, 청소년 시청제한 권고 “드라마 따라하면 징계하겠다” 앰네스티, 8가지 인권침해 지적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넷플릭스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자 각국에서 드라마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70만명을 넘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약 3억3000만명의 0.21%에 해당한다. 1918년 유행한 스페인 독감 당시 사망자는 약 67만5000명이었는데 코로나가 이를 뛰어넘으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 대전차 로켓포까지 등장한 미국 봉쇄 반대 시위/트위터미국 곳곳에서 일어난 코로나 바이러스 봉쇄 해제 시위에서 코로나가 지역을 넘어 확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가디언의...
군 복무를 하기 싫어 외국으로 도피한 뒤 10년이 넘도록 지내면서 국적을 포기한 3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와 함께 해외 추방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재판장 성수제)는 군복무를 피하기 위해 유학을 구실로 출국한 뒤 10년 넘게 귀국하지 않은 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8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